안구건조증 심할 때는 인공눈물만 넣어도 잠깐 괜찮다가 금방 다시 뻑뻑했거든요. 그러다 안과에서 먹는 약 같이 써보자고 해서 시작했는데, 솔직히 처음엔 눈이 얼마나 달라지겠나 싶었어요. 근데 며칠 지나니까 통증보다 먼저 눈 깜빡이는 횟수가 좀 줄더라고요. 괜히 계속 눈에 힘주고 있던 느낌이 덜해졌달까

대신 저는 입마름이 생각보다 바로 왔어요 ㅠㅠ 눈은 편해지는데 입이 바짝 마르니까 물을 평소보다 훨씬 자주 찾게 됐고, 그날따라 눈도 더 마른 것처럼 느껴졌어요. 약이 안 맞는 건가 싶어서 참지 말고 다시 물어봤는데, 제가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고 텀 길게 두는 스타일이라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더라고요

그 뒤로는 약 먹는 시간 맞춰서 물 조금씩 자주 마시고, 자기 직전에 폰 오래 보는 것만 줄였는데 체감이 꽤 컸어요. 저는 약 자체보다 생활패턴 같이 묶어서 보니까 훨씬 낫더라구요 ㅋㅋ 약 먹는데도 그대로 불편하면 그냥 버티지 말고 부작용처럼 느껴지는 부분을 정확히 말하는 게 제일 빠른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