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분 정리하다가 이상한 걸 느꼈어. 잎 상태 보려고 가까이 들여다보는데 직선이어야 할 창틀 선이 살짝 휘어 보였어. 처음엔 눈이 피곤해서 그런가 했는데 며칠째 한쪽 눈만 그런 느낌이라 신경 쓰여. 마흔 넘고부터 화단 흙 만지는 시간이 마음 편해지는 유일한 시간인데 이러다 눈까지 안 좋아지면 그것마저 못 하게 될까봐 걱정이야. 비염 때문에 눈이 가렵고 뻑뻑한 거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라 더 헷갈려. 황반변성 증상 찾아보니 비슷한 얘기가 몇 개 있던데 내가 겪는 게 그거랑 같은 건지 그냥 눈이 피곤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어. 요즘 손목도 시큰거리고 몸이 여기저기 신호를 보내는 나이인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