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귀 때문에 진짜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봐요. 원래도 가끔 삐- 하는 소리가 있긴 했는데, 최근에는 조용할 때 더 크게 들리는 느낌이고 한쪽 귀가 살짝 막힌 것처럼 먹먹할 때가 많아요. 사람들 많은 데서 대화하면 더 힘들고, 상대가 분명 말하고 있는데 한 번에 안 들려서 되묻게 되는 것도 스트레스예요. 괜히 내가 멍한 사람처럼 보일까 봐 신경 쓰이고요. 특히 밤에 잘 때가 제일 괴롭네요. 누우면 주변이 조용해지니까 이명만 더 또렷해지는 느낌이라 잠들기가 너무 어려워요.

생활하면서 느낀 건 컨디션 따라 증상이 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는 거예요. 잠 부족한 날, 피곤한 날, 카페인 많이 마신 날은 유독 더 심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어폰도 예전처럼 크게 못 듣겠더라고요. 요즘은 일부러 볼륨 낮추고 오래 안 쓰려고 하고, 완전 조용한 것보단 작은 생활 소음 있는 게 오히려 덜 신경 쓰여서 선풍기나 잔잔한 소리 틀어놓을 때도 있어요. 물 자주 마시고 목이랑 어깨 뭉친 것도 좀 풀어주면 답답함이 덜한 날이 있어서 그런 관리가 조금은 도움 될 수 있어요.

근데 제일 힘든 건 이게 겉으로 티가 안 나니까 주변에서 잘 모른다는 거예요. 그냥 예민한 거 아니냐, 피곤해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런 말 들으면 더 답답해요. 실제로는 소리 하나 계속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쭉 빠지는데 말이죠. 병원도 가보긴 했는데 당장 확 좋아지는 느낌은 아니라서 더 조급해지고요. 그래도 악화시키지 않으려고 시끄러운 곳 오래 안 있으려고 하고, 너무 무리한 날은 일부러 쉬려고 합니다.

혹시 저처럼 이명에 먹먹함, 약간 난청 오는 느낌 같이 있는 분들 계세요? 다들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해요. 잠잘 때 좀 덜 거슬리게 하는 방법이나, 일상에서 이명 신경 덜 쓰이게 하는 팁 있으면 부탁드려요. 갑자기 심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좀 나은지도 궁금합니다. 혼자만 이런 거 겪는 느낌이라 요즘 좀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