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넘게 모 제품 영양제 먹어봤는데, 처음엔 드라마틱한 거 기대한 내가 좀 웃김 ㅋㅋ 한 통 비우면 갑자기 인간 될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런 건 없었고 그냥 덜 퍼지는 날이 가끔 생기는 정도? 이게 영양제 덕인지, 내가 그날 덜 늦게 자서 그런 건지 솔직히 아직도 모름ㅠㅠ
처음 두세 달은 귀찮아서 띄엄띄엄 먹다가,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물이랑 같이 넘기는 루틴이 되긴 했어요. 약 자체가 뭘 해줬다기보다 내가 나 챙기는 척이라도 하게 만든 느낌... 백수 생활 길어지면 그런 것도 은근 필요하더라구요. 오늘도 망했네 싶다가도 하나 먹으면 덜 망한 기분
근데 빈속에 먹었을 때는 좀 더부룩한 날 있어서 그 뒤로는 꼭 뭐라도 먹고 먹었어요. 이것도 사람마다 다를 듯. 저한텐 잘 맞는 날도 있고 애매한 날도 있었음. 그래서 누가 이거 효과 좋냐 물으면, 저는 “막 인생 바뀌는 건 아니고 걍 꾸준히 먹어볼 사람만” 이 정도로 말할 듯요
재구매는 했냐고 하면 하긴 했습니다 ㅋㅋ 대단한 감동은 없는데, 끊고 나서 더 멍한 기분 들면 괜히 내 탓 같아서... 결국 계속 먹는 중. 이런 후기가 제일 애매한데 또 제일 현실적이지 않나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