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왜 다들 그냥 참아보라 그러는지 모르겠음 ㅠㅠ 배고픈 게 의지로만 되는 거였으면 내가 이 고생을 했겠냐고요... 낮엔 괜찮은 척하다가 밤만 되면 머릿속이 음식 생각으로 꽉 차는데, 그때마다 스스로 한심해지는 것도 너무 지침. 드라마 스포 밟는 것처럼 한순간에 훅 와서 하루 망치는 느낌임ㅋㅋ

그래서 난 병원 가서 상담받고 처방 얘기 듣는 게 낫다 쪽임. 무조건 뭘 먹으란 뜻이 아니라, 적어도 혼자 방에서 참아보겠다고 이 악물고 버티는 것보단 훨씬 덜 막막했음. 동네 OO과 가도 사람 몸 상태 보고 얘기해주니까 내가 왜 이러는지 좀 덜 죄인 같더라. 이런 것도 개인차 있다곤 하겠지만, 혼자 끙끙대는 시간 너무 길어지면 진짜 마음만 더 너덜너덜해짐

주변에선 괜히 시작했다가 의지 더 약해진다, 그런 말 카더라처럼 얹는데... 솔직히 그 말 듣는 게 더 상처였음. 이미 힘들어서 방법 찾는 사람한테 참으라고만 하는 거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 싶고. 난 이제 무작정 버티기 미화하는 분위기 좀 질림. 안 맞으면 다른 길 찾으면 되는 거고, 적어도 혼자 울면서 냉장고 문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보단 나았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