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엄마가 넘어지셔서 골절되신 뒤로 재활 다니시는 거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음. 나이트 끝나고 바로 병원 모시고 가는 날도 있고 그러다보니 내 끼니는 대충 때우고 스트레스로 야식만 늘어서 살이 확 붙음. 다이어트약이라도 먹어볼까 싶어서 몇 개 사놨는데 정작 챙겨먹을 정신도 없어서 서랍에 처박혀 있는 중. 엄마 칼슘제랑 진통제 시간 맞추는 것만도 벅찬데 내 약까지 챙기려니 뭐가 뭔지 모르겠음. 이 나이에 살까지 찌니까 무릎도 더 아프고 몸이 두 배로 힘듦. 급한 성격이라 뭐든 빨리 해결하고 싶은데 요즘은 이것도 저것도 다 미루기만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