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연고 좀 줄여보려고 며칠 안 발랐더니 팔 안쪽이랑 목이 다시 벌게지고 진물까지 살짝 올라옴. 자기 전에 긁다가 일어나면 이불에 피 묻어있고 진짜 멘탈 나감.

예전엔 그냥 보습 열심히 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중증으로 넘어가니까 보습만으론 택도 없더라. 보습제만 하루에 다섯 번씩 떡칠하는데도 각질 일어나고 따갑고. 그렇다고 스테로이드 계속 바르자니 피부 얇아지는 거 눈에 보여서 무섭고.

피부과에서는 면역억제제나 주사 얘기도 하던데 비용도 비용이고 부작용 검색하면 무서운 말만 나와서 결정 못 하고 있음. 애 둘 보면서 밤마다 안 자고 긁는 거 보면 차라리 내가 대신 아프고 싶다.

겨울보다 환절기가 더 심한 거 같음. 봄 되니까 미세먼지 때문인지 더 뒤집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