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좀 웃기고도 빡센 하루였어요. 어제 늦게 잤더니 눈 뜨자마자 목이 칼칼하고 몸이 묘하게 무겁더라고요. 그냥 피곤한가 했는데 출근 준비하는데도 계속 컨디션이 애매해서 괜히 예민해졌음... 근데 또 이런 날일수록 최애 영상 하나 틀면 사람 살아나는 거 아시죠? 진짜 무대 직캠 잠깐 봤는데 심장이 먼저 출근함. 팬심으로 겨우 정신 차리고 나갔어요.
점심쯤에는 속도 좀 더부룩하고 머리도 띵해서 아 이거 그냥 넘기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근처에서 따뜻한 거 먹고 물 계속 마셨는데 그나마 좀 괜찮아졌어요. 회사 동료는 에어컨 바람 오래 맞아서 그럴 수도 있다는데, 저처럼 목 칼칼하고 몸 처지는 느낌 있었던 분들 있나요? 이런 건 휴식이 도움될 수 있어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원래 별거 아닌 것도 컨디션 떨어지면 크게 느끼는 편이라 헷갈리네요.
퇴근길에는 괜히 기분도 다운됐는데 이어폰 끼고 최애 노래 들으니까 또 갑자기 세상이 살 만해짐. 이래서 덕질 못 끊는 듯요. 집 와서는 죽이랑 과일 조금 먹고 뜨거운 물로 샤워했는데 지금은 아침보다 낫긴 해요. 다만 목이 아직 완전 편한 건 아니라서 오늘은 진짜 일찍 자보려고요. 괜히 버티다가 더 가면 손해잖아요.
혹시 이런 날 다들 어떻게 관리하세요? 바로 병원 가는 편인지, 하루이틀 쉬면서 보는 편인지 궁금해요. 심한 건 아니어도 은근 찝찝한 컨디션이 제일 사람 신경 쓰이더라... 아무튼 오늘 결론은 몸은 좀 힘들었는데 최애는 역시 대단했다는 거. 팬심으로 버틴 하루였음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