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잠도 안 오고 의욕도 없어서 큰맘 먹고 정신건강의학과 처음 가봤어. 문턱 넘는 게 제일 힘들었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그냥 다른 병원이랑 비슷하더라ㅋㅋ 괜히 겁먹었던 거 같음.
초진이라 그런지 상담을 30분 가까이 했고 의사쌤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좀 후련했어. 약은 일단 가볍게 시작하자고 해서 받아왔는데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니 천천히 지켜보려구.
단점은 비급여 상담료가 생각보다 나가서 매주 가긴 부담스럽다는 거ㅠㅠ 그래도 혼자 끙끙대는 것보단 나은 선택이었던 거 같아. 기록 남는 거 걱정했는데 그것도 막상 알아보니 내가 생각한 거랑 좀 달랐고. 비슷한 고민 있으면 너무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남겨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