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되니까 퇴근이 끝이 아니더라고요. 집에 와서도 오늘 못한 것들만 자꾸 떠올라서, 쉬는 시간마저 체크리스트처럼 쓰게 돼요. 요즘은 대단한 자기계발보다 저녁에 차 한 잔 천천히 마시는 연습부터 해보는 중이에요. 별거 아닌데 그런 시간이 있어야 제가 덜 메마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