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 수술한지 좀 됐는데 아직도 기름진거 먹으면 바로 신호 온다. 치킨 한조각만 먹어도 배가 요동친다. 요즘 다시 공부 시작해서 도시락 싸다니는데 반찬 고르는 게 매번 일이다. 나물이랑 흰살생선 위주로 싸는데 그마저도 양 조절 못하면 속이 안좋다. 소화제는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닌다. 야식은 진작에 끊었다. 예전엔 밤에 라면도 곧잘 먹었는데 이젠 생각도 안한다. 정기검진 때마다 별일 없다는 소리 들으면 그날은 좀 안심된다. 그래도 몸은 몸이라 방심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