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득 궁금해져서 글 써봐요. 저희 아기가 큰 병이 있는 건 아닌데, 콧물 좀 괜찮아지면 기침 오고, 기침 좀 잠잠하면 또 열이 나는 것 같고… 이런 식으로 자잘하게 계속 아파요. 병원 가면 그때그때는 심각한 건 아니라고 하시는데, 집에 오면 또 괜히 신경 쓰이고요. 특히 밤에 잠 설치거나 밥 잘 안 먹으면 제가 더 예민해져서 작은 변화에도 덜컥 겁나요.

주변에서는 어린이집 가면 원래 감기 달고 사는 애들 많다고 하던데, 또 어떤 집은 생각보다 멀쩡하게 잘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케바케인지, 아니면 제가 유난인 건지 헷갈려요. 면역력이 약한 건가 싶다가도, 크면서 잔병치레하면서 단련된다는 말도 있고…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비슷하게 자주 아프던 아기 키워보신 분들, 어느 시기 지나면서 좀 나아졌는지도 궁금해요.

저는 요즘 집에서 온도 습도 맞추려고 하고, 물 자주 먹이려고 하고, 잘 먹는 거 위주로 챙겨주고는 있는데 이 정도 말고 또 도움 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무조건 병원 달려가야 하나 싶은 날도 있고, 반대로 너무 자주 가는 건가 싶을 때도 있어서 기준 잡기가 어렵네요. 열 나는 간격이나 콧물 색, 기침 소리 같은 걸 좀 더 유심히 봐두면 도움 될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요.

혹시 잔병치레 잦은 아기 키워보신 분들 계시면, 집에서 어떻게 버티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제가 괜히 혼자 불안한 건지, 원래 다들 이런 과정 한 번씩 겪는 건지도 듣고 싶어요. 별거 아닐 수 있는데 막상 내 애 일이라 그런지 사소한 것도 크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