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진단받고 한 달 넘게 물리치료만 받다가 별 차도가 없어서 결국 신경차단주사라는 걸 맞아봤어요. 시술이라고 하기도 뭐한 게 엎드려서 엑스레이 보면서 바늘 꽂는 거였는데, 들어갈 때 엉덩이에서 다리로 찌릿하는 게 진짜 무섭더라구요. 잠깐이라 참을 만은 했어요.

맞고 나서 그날 저녁이랑 다음 날은 진짜 거짓말처럼 안 아팠어요. 아 이래서 다들 주사 맞나 싶었는데, 사흘쯤 지나니까 슬슬 또 뻐근하고 다리 당기는 게 돌아오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은 이게 근본 치료가 아니라 염증 가라앉히는 거라 사람마다 가는 기간이 다르다고 했어요.

저는 솔직히 좀 기대를 많이 했나봐요. 한 방에 다 나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그 며칠이라도 통증 없으니까 잠은 잘 잤어요. 비용은 보험 되는 거라 부담은 크게 없었고 다음에 한 번 더 맞아보고 그래도 안 되면 다른 방법 알아보려구요. 개인차가 많이 갈리는 시술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