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원인을 확인하는 전정기능검사는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검사입니다. 미금역 인근에서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직장인이나 어르신들이 진료 전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도 검사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건강보험이 어디까지 적용되는지입니다.
어지럼증은 원인에 따라 검사와 치료 방법이 크게 달라지는 증상이라, 이 글에서는 어지럼증이 생기는 이유와 대표 증상, 검사와 치료의 실제 흐름, 그리고 진료가 필요한 시점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낙상으로 이어지기 전에 알아야 할 신호
어지럼증을 방치하면 균형 감각이 떨어지면서 낙상 위험이 함께 높아집니다. 특히 전정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오래 지내면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고, 계단이나 화장실처럼 미끄러운 곳에서 넘어져 골절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전정기능과 뼈 건강의 관계를 살펴본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 수치는 84.72%로 결코 낮지 않지만, 같은 조사에서 비만율은 세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던 만큼 골밀도 저하만으로 어지럼증의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골밀도와 전정기능의 관계는 앞으로 더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다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는 모습
귓속 평형기관과 뇌, 어느 쪽 문제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어지럼증
어지럼증의 원인은 크게 귀 속 평형기관에서 비롯된 말초성 어지럼과 뇌 문제에서 비롯된 중추성 어지럼으로 나뉩니다. 임상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것은 말초성 어지럼이며, 그중에서도 이석증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석증(양성돌발두위현훈)은 가장 흔한 어지럼의 원인으로, 머리의 위치가 변할 때 짧고 반복적으로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을 호소합니다.[2]
이석증은 귀 속 이석 조각이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생기며, 고개를 돌리거나 누웠다 일어나는 순간처럼 자세를 바꿀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밖에 내이에 림프액이 과다하게 차오르는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전정신경염, 편두통과 함께 나타나는 편두통성 어지럼도 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어지럼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혈관 문제일 수 있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몇 초 만에 끝나는 어지럼과 하루 종일 이어지는 어지럼, 진행 양상이 다릅니다
어지럼증은 지속 시간과 동반 증상을 보면 원인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도 어지럼이 몇 초 만에 끝나는지, 몇 시간 넘게 이어지는지, 그 사이 청력 변화나 이명이 동반되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원인
어지럼 양상
동반 증상
지속 시간
이석증(BPPV)
고개를 움직일 때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
구역감은 있을 수 있으나 청력 변화는 없음
수 초~1분 이내로 짧고 반복적
전정신경염
특별한 유발 동작 없이 지속되는 어지럼
심한 구토, 걷기 힘들 정도의 불균형
수 시간~수일간 지속
메니에르병
회전성 어지럼이 발작적으로 나타남
이명, 청력 저하, 귀 먹먹함 동반
20분~수 시간
편두통성 어지럼
흔들리거나 붕 뜨는 느낌
두통, 빛·소리에 대한 민감함
수 시간~수일, 편차가 큼
이처럼 지속 시간 하나만으로도 이석증인지 전정신경염인지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어, 진료 전 어지럼이 언제부터 얼마나 이어졌는지 기록해두면 진료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정기능검사부터 자세 정복술까지, 검사와 치료의 실제 흐름
어지럼증 진료는 보통 문진과 눈떨림을 관찰하는 안진 검사로 시작해, 필요하면 비디오안진검사(VNG)나 온도안진검사, 회전의자검사 같은 전정기능검사로 이어집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거나 원인이 불명확하면 뇌 MRI 촬영으로 중추성 원인을 감별하며, 이 경우 조영제 사용 여부에 따라 준비물과 주의사항이 달라집니다.
전정기능검사(VNG)를 받고 있는 모습
전정기능검사와 온도안진검사 같은 표준 검사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검사비 전액이 아니라 본인부담금만 부담하면 됩니다. 다만 의원, 병원, 종합병원 등 병원 종별에 따라 본인부담 비율이 달라질 수 있어 검사 전 병원에 확인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온도안진검사는 귀에 찬물과 더운물을 교대로 흘려보내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식이라 검사 중 일시적으로 어지럼이 심해질 수 있어, 검사 당일에는 보호자와 동행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석증이라면 이석 조각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자세 정복술이 우선이며, 진료실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고 한 번에 10~15분 정도 걸립니다. 증상이 남아 있으면 며칠 간격으로 한두 차례 더 시행하기도 합니다.
임상 실무 지침은 가장 흔한 말초성 어지럼증인 양성돌발체위성현훈(BPPV)에 전정억제제 사용을 권고하지 않고 석회편위정복술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BPPV 진단을 받은 환자 중 43%가 전정억제제를 처방받아, 사용이 적응증에 국한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3]
즉 이석증이라면 약보다 자세 정복술이 먼저라는 점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으며, 약물은 어지럼이 심할 때 구역감을 줄이는 보조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전정신경염처럼 염증이 원인이라면 급성기에는 약물치료와 안정이 필요하고, 이후 전정재활치료로 균형 감각을 되찾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짧고 반복적으로 도는 회전성 어지럼에는 자세 정복술이 우선이고, 하루 넘게 이어지거나 청력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라면 약물치료와 전정재활치료를 병행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며칠째 이어지는 어지럼, 진료 예약을 정하는 기준
어지럼증이라고 해서 모두 응급실로 달려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곧바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지럼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갑자기 극심한 두통과 함께 어지럼이 시작된 경우
의식이 흐려지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가슴 통증이나 심한 두근거림과 함께 어지럼이 나타나는 경우
이런 신경학적 경고 증상 없이 어지럼이 며칠 이상 반복되거나 청력 저하, 이명이 함께 나타난다면 응급실보다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진료를 예약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약 30%, 85세 이상에서는 절반가량이 어지럼을 경험하며, 증상 조절 약물과 전정재활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4]
이 조사 결과처럼 어지럼증은 나이가 들수록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그렇다고 저절로 좋아지기를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원인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상당수는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업무 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으로 잠시 손을 짚는 모습
미금역 지역에서 어지럼증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비인후과인 분당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 있으며, 위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00 미켈란쉐르빌상가 2층 206·207호(수인분당·신분당선 정자역)입니다.
어지럼증 진료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다섯 가지
자주 묻는 질문
Q. 이석증 자세 정복술은 한 번 받으면 바로 좋아지나요?
대부분 시행 직후 어지럼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만, 이석 조각의 위치나 반복 정도에 따라 며칠 간격으로 한두 차례 더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전정기능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네, 전정기능검사와 온도안진검사 등 표준 검사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본인부담금만 부담하면 됩니다. 다만 병원 종별에 따라 본인부담 비율은 차이가 있습니다.
Q. 어지럼증 검사는 당일 진료로도 받을 수 있나요?
문진과 기본 안진 검사는 당일에도 가능하지만, 회전의자검사나 온도안진검사처럼 장비가 필요한 정밀 검사는 예약 후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검사 자체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Q. 어지럼증에 약만 먹어도 나아지나요?
이석증처럼 약물이 우선순위가 아닌 경우도 있어 원인을 먼저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전정신경염은 급성기에 약물치료와 안정이 필요하지만, 이석증은 자세 정복술이 우선입니다.
Q.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데 왜 계속 어지럽나요?
만성적인 전정기능 저하처럼 영상 검사로 바로 드러나지 않는 원인도 있어, 이런 경우 전정재활치료를 몇 주간 꾸준히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