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살짝 내리던 날 창가 자리에 앉아서 컵 가장자리 맺힌 물방울이랑 흐린 바깥 풍경을 같이 찍어봤어요. 쨍한 사진은 아닌데, 축축한 공기까지 담긴 것 같아서 저는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더 좋더라고요. 혼자 커피 마시면서 사진 정리하는 시간도 꽤 근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