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애매해서 그런가 피부가 괜히 답답하고 화장도 좀 들뜨는 느낌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것저것 바꾸기보다 바르는 순서랑 양을 조금 만져봤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있더라구요. 제가 최근에 제일 잘 써먹는 건 토너를 많이 바르는 것보다, 손에 덜어서 얇게 두 번만 올리고 바로 세럼 넘어가는 방식이었어요. 예전엔 촉촉해야 할 것 같아서 화장솜으로 닦토하고 또 여러 번 레이어드했는데, 저한텐 오히려 겉만 젖고 답답한 날도 있었어요.

특히 점성 있는 토너 쓰는 분들은 한 번에 많이 바르기보다 진짜 소량씩 나눠 바르는 거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첫 번째는 피부결 따라 가볍게 펴 바르고, 두 번째는 볼이랑 입가처럼 좀 건조한 데만 눌러 넣듯이 했거든요. 그 다음에 세럼을 바로 올리면 밀리는 게 덜했어요. 아침 메이크업 전에 이 방법 쓰니까 베이스가 전보다 덜 뜨는 느낌이 있었고, 괜히 제품 더 사는 것보다 훨씬 실용적이더라구요. 물론 피부 타입마다 다를 수 있어서 무조건 맞는 건 아니고, 답답함 느끼는 분들한텐 도움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하나 더, 저는 예전에 스킨케어 바르고 바로 쿠션 올리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중간에 3~5분 정도만 텀 두고 있어요. 엄청 길게 기다리는 건 아니고 머리 묶거나 선크림 정리하는 정도? 이 짧은 텀이 은근 크더라구요. 다 흡수 안 된 상태에서 급하게 올리면 밀착이 애매했는데, 살짝 자리 잡을 시간 주니까 덜 뭉쳤어요. 너무 당연한 팁 같긴 한데 저는 최근에야 체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