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아지 치아 쪽 때문에 병원 다녀왔는데, 막상 집에 오니까 뭘 얼마나 챙겨야 하는지 더 신경 쓰이더라고요. 저는 원래도 양치나 간식 성분 꽤 꼼꼼하게 보는 편인데, 병원 한번 다녀오고 나면 평소보다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일단 집 오자마자는 흥분 안 하게 조용한 자리에서 쉬게 했고, 물은 바로 두되 밥은 상태 좀 보고 천천히 줬어요. 특히 입 안 만지는 진료가 있었으면 바로 딱딱한 껌이나 간식은 안 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저는 병원 갔다 온 날은 사료도 평소보다 조금 불려서 줘보는 편이에요. 원래 잘 먹던 아이도 입이 살짝 예민하면 씹는 걸 부담스러워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물 마시는지, 침을 평소보다 많이 흘리진 않는지, 한쪽으로만 씹으려 하는지 이런 걸 은근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괜히 보호자 마음에 오버하는 건가 싶다가도, 평소랑 다른 모습이 며칠 가면 다시 문의해보는 게 마음은 편했어요.
치아관리 쪽은 병원 다녀온 직후에 바로 빡세게 하는 것보다, 아이 컨디션부터 보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희 집은 그날은 양치도 세게 안 하고, 거즈로 겉만 살짝 닦거나 아예 하루 정도 쉬어간 적도 있었어요. 대신 다음날부터는 냄새나 잇몸 상태 다시 보고 천천히 원래 루틴으로 복귀했어요. 그리고 영양 쪽도 너무 자극적인 간식보다는 평소 먹던 걸 유지하는 게 덜 부담될 수 있겠다 싶었고요.
혹시 여기 계신 분들은 병원 다녀온 후에 집에서 어떤 포인트 제일 많이 보세요? 저는 식욕, 물 마시는 양, 입 주변 만질 때 반응, 딱딱한 거 거부하는지 이 정도 체크하는데 더 챙기는 게 있는지 궁금해요. 괜히 작은 변화도 신경 쓰이네요. 웰시코기 키우는 분들 아니어도 치아 쪽 케어 팁 있으면 후기처럼 편하게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