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과 가서 검사받고 왔는데 아직도 짜증이 안 풀려요 ㅠㅠ 회사에서 반차까지 쓰고 간 건데 기다리는 시간은 길고, 이것저것 기계 앞에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하니까 사람 진이 다 빠지더라구요. 눈이 불편해서 간 건데 검사 끝나고 나오니까 몸까지 더 피곤해짐... 진짜 이게 맞나 싶었어요
특히 밝은 불 딱 비추고 눈 크게 뜨라는데 원래도 눈 예민한 편이라 너무 힘들었거든요. 순간 눈물 찔끔 나올 정도였는데 다들 아무렇지 않게 하니까 내가 유난인가 싶고, 또 참게 되고. 근데 솔직히 안 불편한 척하는 것도 한계가 있잖아요 ㅋㅋ 회사 스트레스도 쌓여 있는데 그런 거 하나하나가 왜 이렇게 더 서럽게 느껴지는지
끝나고 설명 들을 때도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왔어요. 그냥 아 네... 네... 이러고 나왔는데 집 오는 길에 갑자기 확 짜증나는 거 있죠. 내가 아파서 간 건데 왜 내가 더 기 빨리고 눈치 보고 와야 되는지 모르겠음. 별거 아닌 하루일 수도 있는데 오늘은 유독 좀 억울했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