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검진 수치 때문에 밥 양도 줄이고 매일 걷기도 하는데 요새는 눈이 또 말썽이다. 핸드폰 글자가 자꾸 흐릿해서 안경 벗고 봐야 더 잘 보이고 식당 메뉴판 글씨는 아예 안 보여서 자꾸 핸드폰 불빛으로 확대해서 본다. 당화혈색소 신경쓰느라 식단 짜는 것도 벅찬데 눈까지 이러니 몸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느낌이다. 노안이 이렇게 갑자기 오는 건지, 아니면 혈당이랑도 뭔가 관련이 있는 건지 모르겠고 그냥 나이 탓인지도 궁금하다. 안경집에 예약을 넣어야 하나 그냥 좀 더 버텨봐야 하나 고민만 길어지고, 안경 쓴 지 몇 년 안 됐는데 또 바꿔야 하나 싶어서 계속 미루고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