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궁금해서 동네 OO과 가서 상담부터 받아봤어요. 다들 드라마틱하다길래 좀 솔깃했는데, 막상 가보니 제 생활패턴부터 묻더라고요. 늦게 먹는 습관이랑 군것질 얘기하니까 주사만 믿고 가면 생각보다 아쉬울 수 있다 해서 그 말이 제일 오래 남았네요.

저는 겁이 많아서 주사 자체보다 속이 어떨지가 더 걱정됐는데, 처음 며칠은 좀 더부룩한 느낌 있었어요 ㅠㅠ 대신 이상하게 폭식은 덜해졌고, 배고픈 타이밍이 천천히 오는 느낌? 그래서 양이 확 줄었다기보다 손이 덜 가는 쪽에 가까웠어요. 이건 진짜 사람마다 많이 다를 듯해요.

체중은 천천히 빠졌어요. 막 일주일에 훅 빠지는 그런 건 아니었고, 저는 한달 지나니까 아침에 몸이 조금 가벼운 정도였어요 ㅋㅋ 기대를 너무 크게 잡으면 실망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대신 야식 줄이는 데는 확실히 도움 받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주사약이 만능은 아니고, 생활이 조금 같이 따라줘야 덜 허무한 느낌이었어요. 저처럼 궁금만 한 상태면 일단 동네 OO과에서 상담 먼저 받아보는 건 괜찮았어요. 남 얘기만 듣고 시작하는 것보단 그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