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원래 뭐 하나 올라오면 진정팩부터 올리고 성분 검색부터 하는 편인데, 이번에 느낀 건 진짜 참을 타이밍이 따로 있더라구요. 그냥 트러블이 아니라 갑자기 엄청 가렵고, 빨갛게 번지는 속도가 빠르면 집에서 버티는 거 별로였음. 며칠 두고 보면 가라앉겠지 했다가 괜히 더 뒤집어져서 화장도 못했어요 ㅠㅠ

특히 따갑고 열감 있는 거. 이건 저는 거의 바로 병원 쪽으로 생각함. 진정 세럼 발라도 화끈거리고, 순한 크림도 아프게 느껴지면 피부장벽 살짝 무너진 정도가 아니라 이미 예민 끝판이라... 이때 이것저것 덧바르는 게 더 망하더라구요. 새 화장품 쓴 뒤로 눈가나 입가까지 붉어지면 그냥 멈추고 보는 게 맞았음.

반대로 좁쌀 몇 개, 생리 전처럼 뾰루지 올라오는 건 집에서 좀 보긴 하는데, 진물 나거나 각질이 두껍게 일어나고, 만지면 아픈 염증성은 얘기가 다름. 압출 잘못 건드렸다가 색소침착 남는 거 너무 싫어서 저는 그쯤 되면 돈 아까워도 감. 괜히 셀프 압출했다가 더 번진 적 있어서ㅋㅋ 그 뒤로 고집 꺾였어요.

그리고 제일 별로였던 게 검색만 하면서 시간 보내는 거... 비슷한 사진 찾아보면 다 내 증상 같음. 근데 피부는 진짜 케바케라서, 심해지는 속도가 빠르거나 생활이 불편할 정도면 빨리 보는 게 덜 손해였어요. 잠도 깨고 세안할 때 아플 정도면 이미 참을 만큼 참은 상태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