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검사 수치가 보여주는, 이미 시작된 골든타임
목동에서 이비인후과를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돌발성난청입니다. 국내 한 후향적 연구에서는 초기 순음청력이 70dB를 넘는 환자 178명을 분석했는데, 이 중 90dB를 초과하는 고도난청이 52.81%에 달했습니다. 병원 문턱을 넘기 전 이미 청력의 상당 부분이 손상돼 있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초기 순음청력 70dB 초과의 돌발성 난청 환자 178명 중 90dB 초과 고도난청이 94명(52.81%), 70~90dB 중고도난청이 84명(47.19%)이었으며, 중고도군에서는 발병부터 치료까지의 간격이 청력 회복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습니다(p<0.001).[1]
귀 안쪽 달팽이관에는 소리 자극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유모세포가 있습니다. 이 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손상이 넓어지기 전에 원인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시점이 회복 가능성과 맞물립니다.
위 연구 결과가 말하는 것은 치료 시작 시점이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증상을 느낀 뒤 대응을 미루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회복의 기회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혈관과 바이러스, 원인 뒤에 자리한 두 갈래 메커니즘
돌발성난청은 달팽이관으로 가는 미세혈관 순환장애, 대상포진이나 볼거리 등 바이러스 감염, 내이의 자가면역 반응, 외상이나 기압 변화 등이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정밀검사를 거치고도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특발성 사례가 임상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소음 노출은 연령과 무관하게 청력 저하의 위험요인으로 꼽힙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5기(2010~2012)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서는 청소년(12~19세)의 일측성 난청 유병률이 8.56%, 양측성 난청은 1.03%로 나타났고 대부분 경도난청이었으며 소음 노출이 위험요인으로 언급됐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5기(2010~2012) 기반 청소년(12~19세) 난청 유병률 연구에서 일측성 난청 8.56%, 양측성 난청 1.03%로 대부분 경도 난청이었으며 소음 노출이 위험요인으로 거론되었다.[2]
이 조사가 돌발성난청만을 따로 구분한 결과는 아니지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오래, 크게 사용하는 습관이 젊은 연령대에서도 청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자료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쪽 귀 먹먹함부터 이명까지, 시간 순서로 나타나는 신호
돌발성난청은 72시간 이내에 세 개 이상의 인접 주파수에서 30dB 이상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실제로는 자고 일어난 아침에 처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고, 정확한 발병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워 진료 기록에는 '전날 잠들기 전'을 발병 시점으로 남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한쪽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 전화 통화를 할 때 반대쪽 귀로 바꿔 듣다가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먹먹함과 함께 삐- 하는 이명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어지럼증이나 몸의 균형 이상이 함께 나타나면 손상 범위가 넓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 중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단순한 청각 문제를 넘어 내이 안쪽 전정기관까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나타내므로 진료 판단에서 더 무겁게 다뤄집니다.
순음청력검사부터 약물치료까지, 방법은 이렇게 갈립니다
진료는 문진과 이경검사로 고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방음부스에서 순음청력검사(PTA)를 15~20분 정도 진행해 주파수별 청력 역치를 측정하고, 필요하면 같은 날 임피던스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를 함께 시행합니다. 감염이나 자가면역 지표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청신경종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MRI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 치료법 | 특징 | 고려 상황 |
|---|
| 전신 스테로이드(경구·정맥) | 전신에 약물이 퍼져 작용 | 특별한 금기가 없는 경우 우선 고려 |
| 고막내 스테로이드 주사 | 고막을 통해 국소적으로 전달 | 당뇨 등으로 전신 스테로이드가 부담스러운 경우 |
| 고압산소치료 | 산소 공급을 높여 병행요법으로 활용 | 스테로이드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
AAO-HNS 돌발성난청 임상진료지침(2019)은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 혈전용해제, 혈관확장제, 혈관활성물질을 루틴으로 처방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3]
당뇨병처럼 전신 스테로이드 부담이 큰 경우라면 고막내 주사가, 그렇지 않다면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가 우선 고려됩니다. 반응이 충분하지 않을 때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쓰입니다. 다만 치료를 일찍 시작해도 청력이 완전히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있어 개인차가 큽니다.
진료를 미루면 안 되는 순간, 판단 기준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편이 회복 가능성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갑자기 한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거나, 먹먹함이 하루를 넘겨 지속되거나, 이명과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거나, 최근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은 뒤 청력 변화가 생긴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서서히 나빠지는 느낌이라도 하루 이상 지속된다면 순음청력검사로 정도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목동 지역에서 돌발성난청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목동성모온이비인후과(이비인후과)가 있으며, 위치는 서울 양천구 목동로 203, 5층(스타벅스 목동역점 인근, 목동역)입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