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난청은 전조 증상 없이 수 시간~2~3일 내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비인후과 응급질환입니다. 국내 연구에서는 특발성 돌발성난청 환자의 약 66%에서 어느 정도 청력이 호전되었고, 치료 시작이 빠를수록 예후가 좋았습니다. 혈액순환제·항바이러스제의 루틴 처방은 국제 진료지침에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전 회의 중 걸려온 전화 목소리가 한쪽 귀로만 유독 작게 들린다면, 잠을 설쳐서 그런 것으로 넘기시겠습니까, 아니면 바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예약하시겠습니까? 돌발성난청은 이렇게 애매한 순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제 지역 이비인후과 진료 현장에서도 하루 이틀 상태를 지켜보다가 방문 시점이 늦어지는 사례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돌발성난청이 실제 업무와 일상에 어떤 식으로 지장을 주는지를 중심으로 원인과 치료, 관리 방법을 정리합니다.
출근길 통화 음질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
돌발성난청은 서로 다른 주파수 3개 이상에서 청력이 30dB 이상 갑자기 떨어지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말하며, 진단은 순음청력검사로 확인합니다.
출근 지하철 안내방송이 한쪽 귀로는 잘 들리지 않거나, 회의실에서 상대방 발언을 자꾸 놓치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피로나 이어폰 문제로 단정하지 말고 반대쪽 귀를 막아 소리 차이를 확인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전조 증상 없이 수 시간에서 2~3일 이내에 급격히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환자의 3분의 2가량에서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 응급질환입니다.[1]
업무 중 한쪽 귀로 소리가 유독 작게 들리는 순간이 돌발성난청의 첫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청력이 갑자기 꺼지는 배경, 무엇이 지목되고 있을까요
돌발성난청의 원인으로는 내이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혈관성 장애와 바이러스가 내이 신경을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거론되지만, 검사를 마쳐도 원인이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는 특발성 사례가 임상에서 가장 흔합니다.
청력 저하와 함께 어지럼이 동반되면 운전대를 잡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순간처럼 균형 감각이 필요한 일상 동작에서 순간적인 불안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부 외상 후 BPPV 환자를 분석한 국내 연구에서는 돌발성난청이 동반된 군에서 여러 반고리관에 동시에 어지럼이 발생하는 비율이 16.1%로 유의하게 높았습니다.[2]
치료를 고르는 기준, 근무 일정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돌발성난청의 초기 치료는 고용량 스테로이드가 기본이며, 투여 방식은 입으로 복용하는 경구 스테로이드와 고막을 통해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고실 내 주입술로 나뉩니다.
구분
경구 스테로이드
고실 내 주입술
방법
입으로 복용
고막을 통해 국소 주입
부작용 부담
혈당 상승, 위장 장애 등 전신 영향 가능
전신 영향이 적고 국소 부담 위주
통원 빈도
상대적으로 적음
여러 차례 통원 필요
당뇨나 위궤양처럼 경구 스테로이드의 전신 부작용에 취약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고실 내 주입술이 더 맞는 선택이 되고, 매일 통원이 어려운 근무 일정을 가진 경우에는 경구 스테로이드로 치료를 시작한 뒤 경과를 보며 방식을 조정하게 됩니다.
다만 어느 방식을 선택하더라도 청력이 반드시 발병 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며, 회복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방식을 함께 정하는 과정입니다.
혈액순환제만 먹으면 된다는 생각, 진료 지침은 다르게 말합니다
돌발성난청 진단을 받으면 혈액순환제나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처방받아야 회복이 빨라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의 2019년 돌발성난청 임상진료지침은 항바이러스제, 혈전용해제, 혈관확장제, 혈관활성물질을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에게 루틴으로 처방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3]
이는 해당 약물들의 효과가 임상적으로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권고이며, 실제 처방 여부는 담당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살펴 개별적으로 결정할 사안입니다.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이 회복 폭을 가릅니다
치료를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청력 회복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임상 데이터에서도 확인됩니다.
국내 연구에서 특발성 돌발성난청 환자 494명을 분석한 결과 완전 회복 26%, 부분·경도 회복 40%로 약 66%에서 청력이 호전되었고, 무호전군의 치료 시작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0.5일, 완전회복군은 4.74일이었습니다.[4]
치료가 늦어지는 사이 업무 중 집중력 저하나 수면의 질 저하, 대화 중 정보를 놓쳐 생기는 오해와 스트레스가 함께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먹먹함이 그대로인 경우
통화나 대화 중 특정 음역대가 유독 안 들리는 경우
이명이나 어지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위 신호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주말까지 기다리지 말고 가능한 빠르게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입니다.
돌발성난청, 일하다 문득 떠오르는 질문 다섯 가지
돌발성난청은 치료 시작 시점에 따라 회복 폭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느껴지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순음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홍제 지역에서 돌발성난청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홍제성모이비인후과(이비인후과)가 있으며, 위치는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413, 3층 302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귀에 물이 들어간 느낌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물이 들어간 경우는 고개를 기울이거나 마른 수건으로 두드리면 대개 몇 분 안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반면 돌발성난청은 자세를 바꿔도 먹먹함이 그대로 유지되고, 통화 음질이나 특정 음역대가 유독 작게 들리는 차이가 있습니다.
Q. 이명이나 어지럼 없이 청력만 떨어져도 돌발성난청인가요?
네, 이명이나 어지럼 없이 청력 저하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어지럼이 동반되면 균형 관련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진료 시 증상을 함께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Q. 치료 중에도 회식이나 야근 등 일상생활을 유지해도 되나요?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초기에는 수면 패턴이 흐트러지거나 속쓰림이 나타날 수 있어 음주를 동반하는 회식 자리는 치료 기간 동안 미루는 것이 낫습니다. 야근 자체는 금지되지 않지만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Q. 청력이 다시 떨어지거나 재발할 수도 있나요?
회복 이후에도 일부에서는 청력이 다시 떨어지는 경우가 보고되며, 특히 첫 치료 시점이 늦었던 경우 재발이나 잔여 청력 저하 가능성이 더 남습니다. 정기적인 청력 추적 검사로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출근 전 자가로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한쪽 귀를 손으로 막고 양쪽 소리 크기를 비교해보거나, 휴대전화 통화 음질이 유독 한쪽에서만 작게 들리는지 확인해보는 정도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선별적 확인일 뿐 진단을 대신할 수 없으므로 이상이 느껴지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