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주사로 빠지는 체중, 근육도 함께 줄어들까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이른바 비만주사)는 식욕을 줄여 체중 감량을 돕는 약물입니다. 그런데 체중이 줄 때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량도 함께 감소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체중이 줄수록 이 변화에 더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근육은 기초대사량과 신체 활동을 떠받치는 조직이므로, 감량 과정에서 근육이 과도하게 줄면 이후 체중 재증가나 활동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합니다.
Neeland 등의 2024년 Diabetes, Obesity & Metabolism 리뷰에 따르면 GLP-1 기반 치료로 감량한 체중의 약 15~60%가 제지방(근육 포함)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자에서 근감소증 위험에 대한 주의와 저항성 운동·단백질 섭취 등 완화 전략이 권고된다.[1]
누가 더 조심해야 할까 — 근감소증 위험군
같은 약을 쓰더라도 근육 손실의 영향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는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줄기 때문에, 감량으로 인한 추가 근육 손실이 근감소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거나 활동량이 적은 분, 만성질환으로 근력이 약해진 분도 감량 중 근육 변화를 더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근육을 지키는 두 축 — 단백질과 저항성 운동
근육 손실을 줄이는 핵심 전략으로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육에 부하를 주는 저항성 운동(근력 운동)의 병행이 꼽힙니다. 두 가지를 따로 하는 것보다 함께 했을 때 근육 보존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pidemiology and Health」 Whaikid·Piaseu(2024) 근감소증 노인 854명 대상 RCT 8편 메타분석에서 단백질 보충+저항운동 병행은 단독 대비 근육량(SMD 0.95, 95% CI 0.13~1.78)과 근력(SMD 0.32, 95% CI 0.08~0.56)을 유의하게 개선했다.[2]
실제 생활에서는 매 끼니 단백질 식품(살코기, 생선, 달걀, 두부, 콩 등)을 고르게 나눠 먹고, 주 2회 이상 스쿼트·밴드 운동 같은 근력 운동을 더하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양과 강도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량 효과를 유지하려면 — 약 이후의 관리
비만주사는 중단 이후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약을 멈춘 뒤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경향이 보고되어 있어, 운동 병행 등 유지 전략이 함께 권고됩니다.
메디칼업저버(2026.05) 보도에 따르면 GLP-1 비만치료제 중단 후 체중은 평균 한 달에 약 400g씩 다시 늘어 기저 체중까지 회복되는 데 약 1.7년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며, 임상 현장에서는 체중 재증가를 막기 위해 운동 병행과 차세대 약제로의 전환 등 유지 전략을 권고한다.[3]
운동으로 지켜 둔 근육은 기초대사량을 떠받쳐 체중 재증가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 사용과 중단, 이후 관리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근육을 지키는 생활 관리 요약
자주 묻는 질문(FAQ)
본 정보는 의약품 광고가 아닌 일반 건강정보이며, 마운자로·위고비·삭센다 등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사용 여부와 용량은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