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이란 무엇일까요

위염은 위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급성 위염과, 오랜 기간에 걸쳐 점막의 변화가 진행되는 만성 위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성 위염이 오래 지속되면 위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변화나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위염이 중대한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므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염은 왜 생기나요

가장 잘 알려진 원인 중 하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입니다. 이 세균은 위 점막에 자리 잡아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2년 모노그래프(100B)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만성감염을 위암(비분문부 위암)의 1군(Group 1) 확정 발암요인으로 분류했다.[1]

이 밖에도 진통소염제(NSAIDs) 등 일부 약물, 과음, 흡연,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원인이 복합적인 경우도 많아, 정확한 원인은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속쓰림, 명치 통증, 소화불량, 더부룩함, 메스꺼움이 있습니다. 식사 후 불편함이 심해지거나 공복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적지 않아, 증상만으로 위염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검은 변, 토혈, 체중 감소, 삼킴 곤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위염은 위내시경 검사로 점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나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함께 평가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원인에 맞는 관리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위산과 관련된 증상에는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물이 사용될 수 있으며, 치료 방침은 진료를 통해 개인별로 결정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서울 진료지침 2020(대한내과학회지 게재)은 1차 치료로 PPI(프로톤펌프억제제) 표준용량 4~8주 투여를 권고하며,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도 PPI와 대등한 효과를 보여 1차 치료로 권고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표준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불응성 위식도역류질환은 정의·대상에 따라 약 40%로 보고된다.[2]

헬리코박터 감염이 확인된 경우 제균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습니다.

장상피화생·이형성 동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대조연구 메타분석에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는 비제균 대비 위암 상대위험도를 45% 낮췄다(RR 0.55; 95% CI 0.46~0.67).[3]

생활관리와 진료 시점

평소 규칙적인 식사,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과식·야식 줄이기가 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술과 담배를 줄이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과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습관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자가 판단보다는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위장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구분급성 위염만성 위염
경과갑자기 발생, 비교적 단기오랜 기간 서서히 진행
주요 유발 요인과음, 약물, 자극적 음식, 감염헬리코박터 감염, 반복 자극
대표 증상속쓰림, 명치 통증, 메스꺼움무증상 또는 더부룩함, 소화불량
관리 방향유발 요인 제거, 증상 완화원인 평가 후 지속적 관찰·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