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는 근시 진행 억제 목적의 소아·청소년과, 착용감·생활 편의 목적의 성인에서 기대 효과가 다릅니다. 적응 범위는 근시 -1.00~-5.00디옵터, 난시 1.50디옵터 이내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응이 더딘 아이는 저농도 아트로핀 병용으로 안축장 증가를 추가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 모임에 다녀온 동료 교사가 “요즘 성북구 학부모들 사이에서 드림렌즈 얘기가 많이 나오던데, 안경보다 정말 나은 거냐”고 물어온 적이 있습니다. 아이 시력이 매년 나빠진다는 걱정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커지지만, 정작 어떤 아이에게 언제부터 드림렌즈를 고려해야 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드림렌즈는 밤에 착용하고 자는 동안 각막 모양을 눌러 낮 동안 맨눈으로도 잘 보이게 만드는 특수 콘택트렌즈이며, 소아·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사용 목적과 관리 우선순위가 뚜렷하게 달라집니다.
근시가 빠르게 느는 아이, 왜 나이가 중요한가
안구는 성장기 동안 계속 길어지며, 이 길이인 안축장이 늘어날수록 근시 도수도 함께 증가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 시기는 안축장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구간이라 근시 진행 속도도 이때 가장 가파릅니다. 반면 20대 이후에는 안구 성장이 대부분 마무리돼 시력이 나빠지는 속도는 완만해지지만, 이미 형성된 각막 곡률과 눈물막 안정성에 따라 드림렌즈 적응도가 달라집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6~12세 어린이 10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드림렌즈 착용군의 눈 길이 성장이 안경 착용군보다 2년 후 약 50% 낮았다고 소개하며, 적응 범위는 근시 -1.00~-5.00디옵터, 난시 1.50디옵터 이내로 안내합니다.[1]
즉 근시 진행 억제 효과는 안구가 활발히 자라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렌즈를 쓰더라도 안구가 다 자란 성인에게는 이 억제 효과를 기대할 근거가 약하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각막지형도 검사는 드림렌즈 적합도를 확인하는 첫 단계입니다.
생애주기별로 드림렌즈를 고려하는 이유는 다릅니다
같은 드림렌즈라도 착용을 결정하는 이유는 나이대마다 다릅니다. 소아·청소년은 근시 진행을 늦추는 목적이 크고, 청년층은 주간에 안경이나 렌즈 없이 생활하려는 편의성이 우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구분
소아·청소년(7~18세)
청년(20~30대)
중년 이후(40대~)
주된 목적
근시 진행 억제 + 주간 나안시력 확보
주간 안경·렌즈 없이 생활, 운동·직업 편의
신중한 검토 필요
핵심 확인 사항
적응 범위(근시 -1.00~-5.00D, 난시 1.50D 이내) 여부
렌즈 세척·보관 등 자기관리 습관
노안·안구건조 동반 여부
관리 포인트
보호자의 세척·삽입 보조, 정기 검진 동행
야간 근무·불규칙한 수면 패턴 시 착용시간 조정
각막 회복력 저하 가능성 고려
다만 40대 이후에는 이미 안구 성장이 끝나 있어 근시 진행을 억제할 이유 자체가 크지 않고, 노안이 겹치면 야간 렌즈 착용 후 아침 근거리 시야가 흐릿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 기대만큼 만족도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가 심한 중년이라면 각막 표면 회복이 더뎌 적응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밤에 자기 전, 집에서 먼저 확인할 것들
드림렌즈 상담을 받기 전, 아래 항목을 미리 점검해두면 진료 시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최근 6개월~1년 사이 안경도수가 두 단계 이상 오른 적이 있는지
밤에 불빛 주변으로 눈부심이나 빛 번짐이 자주 느껴지는지
눈이 자주 건조하거나 다래끼·눈꺼풀염이 반복되는지
만 7세 이상으로 렌즈 삽입·제거, 손 씻기 등을 스스로 익힐 수 있는 나이인지
콘택트렌즈나 화장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지
취침 전 손을 씻고 렌즈를 삽입하는 습관은 처음엔 어색해도 2~3주면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합도 검사부터 착용 적응까지, 실제 진행 순서
드림렌즈는 원한다고 바로 맞출 수 있는 렌즈가 아니라, 몇 단계 검사를 거쳐 적합 여부부터 확인합니다.
각막지형도, 굴절검사, 안축장 측정으로 근시·난시 수치와 각막 곡률을 확인합니다.
시험용 렌즈를 착용해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각막 반응과 착용감을 살펴봅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 렌즈를 제작하며, 보통 1~2주 정도 소요됩니다.
착용 첫 1~2주는 눈부심이나 이물감이 흔한 적응 기간으로, 이 시기 야간 운전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후에는 첫 달은 1~2주 간격, 안정기에 접어들면 1~3개월 간격으로 각막 상태와 렌즈 위생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드림렌즈 착용 중 가장 흔하고 중대한 합병증인 미생물 각막염은 착용자 1만 명당 연 약 7.7건으로, 다른 야간 착용 렌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안내합니다.[2]
정기 검진을 거르면 렌즈 표면에 쌓인 미세한 단백질 침착물이나 흠집을 놓치기 쉬워, 그만큼 각막염 위험도 함께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렌즈를 처음 다루는 아이들은 삽입에만 10분 넘게 걸리기도 하지만, 매일 반복하다 보면 2~3주 뒤에는 1~2분 안팎으로 시간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시 진행이 유독 빠른 아이, 병용요법을 고려할 때
드림렌즈만으로도 근시 진행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반응이 충분치 않은 아이는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을 함께 쓰는 병용요법을 소아안과 전문의와 상의하기도 합니다.
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0.01% 아트로핀과 드림렌즈 병합요법은 드림렌즈 단독 대비 안축장 증가를 추가로 0.13mm 더 억제했으며, 안압·눈물막파괴시간·각막내피세포밀도 등 안전성 지표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3]
반응이 특히 더딘 경우에는 아트로핀 농도를 단계적으로 올려가며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6개월 사이 안축장이 0.15mm 이상, 또는 1년 사이 0.30mm 이상 늘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트로핀 농도를 단계적으로 높인 결과 0.01% 병용에서 28.4%, 0.025%에서 31.4%, 0.05%에서 39.4%까지 안축장 증가가 추가로 억제됐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눈부심 발생률도 0.01% 8.91%, 0.025% 11.76%, 0.05% 26.32%로 함께 높아졌습니다.[4]
예를 들어 6개월 사이 안축장이 0.15mm 이상 늘어난 것처럼 반응이 더딘 아이라면 병용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고, 안축장 증가가 이미 뚜렷하게 둔화된 아이라면 드림렌즈 단독 착용을 유지하면서 정기 관찰을 이어가는 쪽이 더 맞습니다.
중년 이후에는 노안과 안구건조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드림렌즈 적합성을 판단합니다.
드림렌즈 상담 전에 한 번쯤 짚어볼 질문들
드림렌즈 상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성북구 지역에서 드림렌즈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연세아이빛안과의원(안과)이 있으며, 위치는 서울 노원구 화랑로 325 우현빌딩 1층(석계역 1·6호선 1번 출구 앞, 1시간 무료주차)입니다. 드림렌즈 시작 여부는 나이대별 목적과 각막 상태를 함께 살펴본 뒤 결정할 사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드림렌즈는 몇 살부터 시작할 수 있나요?
검사에 협조가 가능한 만 7~8세 이후부터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안경이나 소프트렌즈보다 관리 부담이 큰가요?
드림렌즈는 매일 밤 세척·소독 과정이 필요하고 정기 검진도 함께 받아야 해서, 처음 안경을 맞출 때보다는 손이 더 가는 편입니다. 다만 낮 동안 안경이나 렌즈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운동이나 야외활동이 많은 아이·성인에게는 이 번거로움이 상쇄되기도 합니다.
Q. 다래끼나 결막염이 있어도 착용할 수 있나요?
급성 염증이 있는 시기에는 착용을 미루고, 증상이 가라앉은 뒤 다시 검사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성인이 되어서도 드림렌즈 효과가 있나요?
안구 성장이 대부분 끝난 성인에게는 근시 진행을 늦추는 효과보다 주간에 안경 없이 지낼 수 있다는 생활상의 이점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다만 각막 곡률이나 안구건조 상태에 따라 적응 여부가 갈릴 수 있어 개별 검사가 필요합니다.
Q. 세척이나 보관을 하루 빼먹으면 바로 문제가 생기나요?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렌즈 표면에 세균이나 침착물이 남을 수 있어, 하루라도 거르지 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