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안경 쓰기 싫다고 아침마다 실랑이를 벌여요.” 옆 반 엄마가 무심코 건넨 이 한마디에 드림렌즈를 처음 찾아보게 되었다는 창동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됩니다. 막상 상담을 해보면 소아뿐 아니라 성인, 심지어 중년의 부모님까지 드림렌즈를 궁금해하는 이유가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이, 청소년, 성인 — 드림렌즈를 고려하는 이유가 다릅니다
드림렌즈는 특수 설계된 렌즈를 밤에 착용해 각막의 형태를 일시적으로 눌러 굴절력을 교정하는 방식의 콘택트렌즈입니다. 낮 동안에는 렌즈나 안경 없이도 교정된 시력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기에는 근시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흔해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는 목적으로 드림렌즈를 검토하는 가정이 많고, 중고등학생 시기에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낮 시간 안경이나 렌즈 착용이 번거로워 드림렌즈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납니다.
20~30대 성인은 근시 진행이 대부분 멈춘 상태에서 라식이나 라섹 대신 비수술적 선택지로 드림렌즈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40대 이후에는 노안이 함께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드림렌즈만으로 근거리 시력까지 해결하기는 어려운 시기로 접어듭니다.
나이대에 따라 달라지는 안축장 변화와 위험 요인
근시가 진행되는 핵심 원인은 안구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이 계속 길어지는 데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는 이 길이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근시 진행 속도도 함께 빨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서울대학교 국민건강지식센터 자료에 따르면 6~12세 어린이 102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연구에서 드림렌즈 착용군의 2년간 안축장 성장이 안경 착용군 대비 약 50% 낮게 나타났습니다.[1]
청소년기에도 안축장은 계속 늘어날 수 있지만 그 속도는 초등학생 시기보다 완만해지는 편이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안구 성장이 대부분 멈추기 때문에 드림렌즈의 목적도 성장 억제보다는 굴절 교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근거리 작업 시간이 길거나 야외활동이 부족한 생활 습관, 부모의 근시 정도 등은 나이와 관계없이 근시 진행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우리 아이, 우리 눈 상태를 미리 점검해보는 방법
병원 예약 전에 집에서 먼저 살펴볼 수 있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아래 항목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칠판 글씨나 표지판을 볼 때 평소보다 자주 눈을 찡그립니다.
- TV나 스마트폰 화면에 얼굴을 가까이 대는 습관이 늘었습니다.
- 한쪽 눈을 감거나 고개를 기울여 사물을 보는 모습이 보입니다.
- 저녁 무렵 눈이 쉽게 피로하고 시야가 흐려지는 느낌이 반복됩니다.
- 가족 중 고도근시가 있어 자녀의 근시 진행 속도가 궁금한 상황입니다.
착용 결정부터 정기검진까지, 순서대로 살펴보는 과정
드림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는 렌즈이기 때문에 착용 전 정밀한 검사와 이후 정기적인 관찰이 함께 이뤄집니다.
한 연구는 근시 아동에서 안축장 증가를 늦추기 위한 드림렌즈 착용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2]
- 각막 곡률과 각막 지형도, 안축장 길이를 측정하는 정밀 검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 시험렌즈를 착용해보고 각막에 맞는지 확인합니다.
- 주문 제작한 렌즈는 보통 1~2주 후 받아 착용을 시작합니다.
- 착용을 시작한 뒤 2~3일 이내, 늦어도 1주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 각막 상태를 확인합니다.
- 이후에는 수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으며 시력과 각막 변화를 관찰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드림렌즈는 최소 6시간, 권장 8시간 이상 수면 중 착용해야 하며 식염수는 개봉 후 1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 관리의 기본입니다.[3]
실제 진료에서는 렌즈를 처음 끼운 날 아이가 이물감 때문에 잠들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어, 취침 30분 전쯤 미리 착용을 마쳐두도록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도 처음 며칠은 눈이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보통 1주 안에 적응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드림렌즈와 다른 시력교정법, 상황에 따른 선택
근시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드림렌즈 외에도 여러 선택지가 있으며, 나이와 생활 패턴에 따라 적합한 조합이 달라집니다.
| 방법 | 주요 대상 | 특징 |
|---|
| 드림렌즈 | 소아·청소년, 성인 | 야간 착용으로 낮 동안 안경·렌즈 없이 생활 |
| 안경 | 전 연령 | 착용과 관리가 간단하지만 근시 진행 억제 효과는 제한적 |
|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 | 소아·청소년 | 드림렌즈와 병용 시 안축장 억제 효과가 더해질 수 있음 |
| 라식·라섹 등 수술 | 근시가 안정된 성인 | 비가역적 교정으로 만 18~20세 이후 고려 |
한 연구에 따르면 8~12세 근시 소아를 대상으로 드림렌즈에 0.01% 저농도 아트로핀을 병용했을 때 1년차 안축장 증가가 병용군 0.10±0.13mm, 위약군 0.20±0.15mm로 병용군에서 유의하게 적었습니다.[4]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른 초등학생이라면 안과와 상의해 드림렌즈와 저농도 아트로핀 병용을 함께 고려해볼 수 있고, 이미 근시가 안정된 성인이라면 생활 패턴과 직업 특성에 맞춰 드림렌즈 단독 착용이나 수술적 교정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드림렌즈는 근시 진행을 늦추는 방법이지 완전히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며, 착용을 중단하면 각막이 원래 형태로 돌아가면서 교정 효과도 함께 사라집니다. 매일 밤 렌즈 세척과 보관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각막염 등 감염 위험이 따를 수 있어 관리 소홀은 피해야 합니다.
드림렌즈를 결정하기 전 짚어보면 좋은 궁금증
창동 지역에서 드림렌즈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연세아이빛안과의원(안과)이 있습니다. 위치는 서울 노원구 화랑로 325, 우현빌딩 1층이며 석계역 1·6호선 1번 출구 앞으로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