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코막힘을 방치하면 생기는 변화
아침저녁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계절이 되면 콧속 점막도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분당처럼 낮과 밤의 온도차가 뚜렷한 지역에서는 환절기마다 코막힘 때문에 아침에 숨쉬기가 답답하다는 이야기가 늘어납니다. 단순한 계절 증상으로만 생각하면 원인 파악이 늦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막힘이 짧게 끝나지 않고 이어질 때는 급성과 만성을 구분하는 기준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2주 미만의 증상은 급성 비부비동염, 1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비부비동염으로 구분되며, 두 가지 이상의 주관적 증상과 한 가지 이상의 객관적 소견이 함께 확인될 때 비부비동염으로 진단합니다.[1]
이 기준을 넘어 코막힘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부비동 염증이 반복되거나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12주라는 기간을 하나의 기준점으로 기억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코막힘의 원인, 알레르기만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도 있습니다
코막힘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처럼 특정 물질에 반응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비중격만곡증처럼 코 안의 구조 자체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코막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여성이라면 호르몬 변화도 코막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생리 중이나 임신 시에는 혈중 에스트로젠 수치 변화에 따라 코막힘, 맑은 콧물 같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임신 후기에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폐경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비점막이 위축돼 남성과 다른 양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2]
코 스프레이 중에서도 혈관수축제 성분이 든 제품을 며칠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코막힘이 심해지는 약물성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 기간을 스스로 정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으로 구별하는 코막힘, 감기인지 알레르기 비염인지
코막힘만 놓고 보면 감기인지 알레르기 비염인지 구별하기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해 히스타민이 분비되고 점막이 부어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열은 나지 않습니다. 감기는 열을 동반하고 대부분 1주일 안에 낫는 반면, 알레르기비염은 원인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증상이 지속됩니다.[3]
발열 없이 재채기와 맑은 콧물, 가려움이 함께 나타난다면 알레르기성일 가능성을, 열과 함께 코막힘이 나타나 1주일 안팎으로 호전된다면 감기일 가능성을 먼저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코로나19 감염 당시 코막힘이 있었던 경우가 후각 회복에 있어서는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보인 조사도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시 코막힘이 동반된 경우 6개월 후 후각 회복률이 81.6%로, 코막힘이 없었던 경우의 74.9%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p<.03).[4]
다만 이 결과는 코로나19 감염이라는 특정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다른 원인의 코막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코막힘 검사, 어떤 항목이 있고 급여 기준은 어떨까
코막힘의 원인을 확인하는 검사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 문진과 비강내시경검사로 코 안의 염증, 구조적 문제를 먼저 확인합니다. 마취 없이 5~10분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건강보험 급여 대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 원인물질을 확인해야 할 때는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를 진행합니다. 피부반응검사는 검사 부위를 20분 정도 관찰해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혈액검사는 결과 확인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습니다.
- 구조적 문제나 부비동염이 의심되면 부비동 CT를 촬영합니다. 진단 목적이 뚜렷할 때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면 비급여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피부반응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며칠 전부터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중단해야 정확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당일 별도의 금식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내시경검사 직후 바로 진료 상담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많아 반나절 이내에 검사와 상담을 마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비교, 원인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
검사 결과 확인된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도 달라집니다.
| 구분 | 약물·보존적 치료 | 수술적 치료 |
|---|
| 적용 대상 | 알레르기 비염, 경미한 부비동염, 일시적 점막 부종 | 비중격만곡증, 만성 부비동염, 약물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
| 급여 여부 | 비강 스프레이, 항히스타민제 등은 대체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 | 의학적 필요성이 인정되면 건강보험 급여 적용, 미용 목적이면 비급여 |
| 관리 기간 | 수 주 내 증상 조절, 재발 시 반복 관리 필요 | 수술 후 일정 기간의 회복과 경과 관찰 필요 |
구조적인 문제 없이 알레르기 반응이 주된 원인이라면 약물치료로 먼저 관리하는 방법이 맞고, 비중격이 휘어 있거나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만성 부비동염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함께 고려하는 방법이 맞습니다. 건강보험 급여 여부는 진단명과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료 시 담당 의료진에게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코막힘, 진료를 미루면 안 되는 시점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코막힘이 3주 이상 이어지고 스프레이나 약으로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 경우
- 한쪽 코만 지속적으로 막히거나 코피가 반복되는 경우
- 후각 저하, 얼굴 통증, 두통이 코막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 코골이와 무호흡이 동반돼 수면 중 자주 깨는 경우
특히 한쪽 코만 막히거나 코피가 반복되는 경우는 구조적 문제나 흔치 않은 원인을 함께 확인해야 할 수 있어 다른 증상보다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당에서 코막힘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코막힘은 원인에 따라 검사 항목과 치료 방향이 달라지는 만큼, 증상이 오래 이어진다면 비강내시경이나 알레르기검사를 통해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분당 지역에서 코막힘 관련 진료가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곳으로 분당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으며, 위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00, 미켈란쉐르빌상가 2층 206·207호(수인분당·신분당선 정자역)입니다.
코막힘 관련 짧은 질문과 답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