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크기와 무호흡 중증도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코골이 소리가 크면 무호흡도 그만큼 심할 것이라고 짐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중증도를 정하는 기준은 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수면 중 호흡이 멎거나 얕아진 횟수입니다. 이 횟수를 시간당으로 환산한 값이 무호흡-저호흡지수(AHI)이며, 검사 결과지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서울대입구역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배우자의 지적으로 코골이를 처음 자각한 뒤, 검사 없이 곧바로 양압기부터 알아보는 경우를 종종 접합니다. 하지만 압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아니면 다른 치료로도 충분한지는 수면다원검사에서 측정된 수치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미루거나 중간에 그만두면 쌓이는 부담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끊기면 혈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이 밤새 되풀이됩니다. 이 과정에서 교감신경이 자주 자극되어 혈압과 심박수가 불안정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고혈압과 부정맥, 인슐린 저항성 같은 대사 이상과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한 뒤 사정이 생겨 양압기 사용을 그만두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데, 중단 이후 다른 치료로 넘어가는 비율은 높지 않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료를 중단한 환자 중 180일 이내에 대체 치료를 받은 비율은 6.1%에 불과했습니다.[1]

기도를 좁히는 구조적·기능적 원인들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 주변 지방 침착을 동반한 체중 증가
-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
- 아래턱이 작거나 뒤로 밀린 구조
- 비중격 만곡이나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
- 잠들 때 연구개와 혀뿌리가 뒤로 처지는 현상
- 음주와 수면제로 인한 상기도 근육 이완
낮의 졸음에서 야간 각성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
초기에는 코골이와 잦은 뒤척임 정도로 시작해, 아침에 입이 마르거나 두통을 느끼는 날이 늘어납니다. 이후 회의나 운전 중에도 졸음이 몰려오는 주간졸림이 뚜렷해지고, 더 진행되면 자다가 숨이 막혀 스스로 깨는 야간각성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를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몸의 어떤 신호를 기록할까요
수면다원검사는 하룻밤 동안 여러 신호를 동시에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머리에 부착한 전극으로 뇌파와 안전도를 측정해 수면 단계와 각성을 구분하고, 코와 입 앞의 센서로 기류를, 가슴과 배에 두른 벨트로 호흡 노력을, 손가락 클립으로 혈중 산소포화도를 함께 기록합니다.
기류가 10초 이상 90% 넘게 줄어들면 무호흡으로, 30% 이상 줄면서 산소포화도가 3~4% 이상 떨어지거나 각성이 동반되면 저호흡으로 판정합니다. 이 사건들을 모두 더해 시간당 횟수로 나눈 값이 앞서 말한 AHI입니다.

AHI 수치에 따라 갈리는 치료 선택 — 양압기·구강장치·수술 비교
AHI가 낮으면서 주간졸림이 뚜렷하지 않다면 체중 조절과 자세 교정, 구강장치부터 시도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AHI 15 이상이거나 고혈압·부정맥 같은 심혈관 위험이 동반된다면 양압기 치료가 우선 고려됩니다.
양압기의 압력은 검사 중 압력을 점진적으로 올려가며 무호흡과 코골이가 사라지는 지점을 찾는 압력적정검사로 정하거나, 사용 중 압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기를 통해 정합니다. 구강장치는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기도를 넓히는 방식이라 턱관절이 약하거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적용이 어렵고, 수술은 편도 비대나 코 구조 이상처럼 원인이 뚜렷할 때 고려됩니다.
양압기를 사용하기로 정했다면 순응 여부도 수치로 확인됩니다. 사용 시간은 기기 내부에 자동으로 기록되어 임의로 조정할 수 없습니다.
양압기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부담은 20%이며, 순응 여부는 최초 처방일부터 90일 이내에 연이은 30일 사용기간 중 1일 4시간(12세 이하는 3시간) 이상 사용한 날이 21일 이상인 경우로 판정합니다.[2]
치료를 시작한 뒤에도 순응률이 갈리는 이유
양압기를 처방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사용을 이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 몇 주 동안의 착용 습관이 이후 사용 지속성과 연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기 양압기 치료 코호트에서 높은 순응(하루 4시간 이상·70% 이상)을 유지한 환자는 45%, 낮은 순응은 16%였으며, 첫 1개월에 높은 순응을 달성한 경우 2년 후에도 높은 순응을 유지할 확률이 79%였습니다.[3]
진료실에서는 처음 2~3주 동안 마스크 크기와 압력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순응 여부가 크게 갈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코가 자주 막히는 계절에는 가습 기능을 함께 조절해야 착용을 유지하기 수월합니다.
정기 진료로 다시 확인해야 하는 시점
사용 중 마스크 틈으로 바람이 새거나, 압력이 낮아져 코골이가 다시 들리거나, 체중 변화로 이전 압력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재검사나 압력 재설정이 필요합니다. 처방 기간이 끝나갈 때도 진료를 통해 처방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보건복지부고시 제2023-123호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 양압기 처방기간이 기존 3개월 이내에서 12개월 이내로 확대되고, 순응 후 급여대상자 해지·180일 재등록 규정이 삭제됐습니다.[4]
서울대입구 지역에서 양압기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관악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습니다. 위치는 서울 관악구 관악로 186 WD세븐스오피스텔 4층(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 앞)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