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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초음파에서 물혹 나왔다면, 맘모톰으로 없앨 수 있을까

물혹의 종류에 따라 시술 필요 여부는 크게 달라집니다

메디닉스 건강매거진 · 2026.09.28 · 조회 0

유방 초음파에서 물혹 나왔다면, 맘모톰으로 없앨 수 있을까

3줄 요약

유방 물혹은 낭종성과 고형성으로 나뉘며 낭종성 물혹은 대부분 맘모톰 대상이 아닙니다
맘모톰은 조직을 채취해 성분을 확인하는 시술이며 모든 물혹에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영상에서 양성으로 보여도 불일치 소견이 나오면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물혹이라는 말 속에 서로 다른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유방 초음파 결과지에 물혹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으면, 액체가 찬 주머니이니 크기만 지켜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물혹이라는 표현 아래 성질이 전혀 다른 두 가지 소견, 즉 낭종성 병변과 고형성 종괴가 함께 불리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구분이 먼저 필요합니다.

초음파 화면 속 서로 다른 형태의 물혹을 설명하는 의료진과 환자

1cm 미만 저에코성 유방 종괴 104명·119예를 분석한 결과 66.4%(79예)가 고형성, 33.6%(40예)가 낭종성이었으며, 연령이 많을수록(50대 76.2%, 60대 75%) 낭종일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p<0.001).[1]

즉 저에코 소견 하나만으로는 낭종인지 고형 종괴인지 단정할 수 없고, 연령대에 따라 낭종일 확률이 달라진다는 점이 실제 진단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젊은 층에서 발견된 저에코 병변일수록 고형 종괴일 가능성을 함께 염두에 두고 살펴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분낭종성 물혹고형성 종괴
구성맑은 액체로 채워짐세포 조직으로 구성
상대적으로 많은 시기연령대가 높을수록 비중 증가20~30대에 상대적으로 흔함
초음파 소견경계가 매끈하고 무에코저에코이며 형태가 다양함
1차 대응증상 있으면 흡인 고려크기·모양에 따라 추적 또는 조직검사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자료에서는

우리나라 성인 여성 10명 중 2명(20%) 정도에서 유방 종양이 있으며 그중 약 90%는 양성 종양입니다. 섬유선종은 주로 20~30대 유방 외측에, 섬유성 낭종은 35~50세에 많고, 양성 엽상종양도 15~40%에서 재발·전이할 수 있어 유방촬영술·초음파로 악성을 배제하지 못하면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2]

엽상종양처럼 양성으로 분류되어도 15~40%에서 재발이나 전이가 가능한 종류도 있어 모든 양성 소견을 동일한 무게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양성이라는 결과가 곧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는 점을 함께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맘모톰은 물혹을 없애는 시술이기 전에 확인하는 시술입니다

맘모톰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흔히 시술 한 번으로 모든 물혹이 깨끗이 사라진다고 받아들입니다. 실제 정식 명칭은 진공보조 유방생검(vacuum-assisted breast biopsy)이며, 원래 목적은 조직을 채취해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는 데 있고 절제는 그 결과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맘모톰 시술 기구로 조직을 확인하는 시술 장면

맑은 액체로만 찬 단순 낭종은 대개 가는 바늘로 액체를 뽑아내는 흡인술만으로 크기를 줄일 수 있어 맘모톰까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낭종 벽이 두껍거나 내부에 고형 성분이 섞인 복합 낭종, 혹은 저에코성 고형 종괴는 성분 확인과 절제를 함께 할 수 있는 맘모톰이 더 적합한 선택입니다.

국내 여성은 대부분 치밀 유방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유방초음파 등 추가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최근 유방암 검진 분야에 AI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나, 그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부족했습니다.[3]

치밀 유방이 많은 국내 여성에게 정밀 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이라는 점은, 맘모톰 시술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영상에서 양성처럼 보여도 다시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초음파에서 특별히 나쁜 소견이 없다고 들으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 판독과 실제 조직검사 결과가 어긋나는 사례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양성처럼 보이는 병변을 두고 재확인을 논의하는 영상의학과 의료진

영상 소견에서 BI-RADS 범주 4 또는 5로 평가되었으나 조직검사 결과가 양성인 양성 불일치(discordant benign)의 빈도는 유방 촬영술 및 초음파 유도하 조직검사 연구에서 2%로, 국내 초음파 유도하 조직검사 연구에서 5.2%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4]

영상에서 범주 4~5로 평가돼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라도, 실제로는 양성 불일치라고 부르는 결과가 적지 않게 나옵니다. 이런 경우 한 번의 조직검사 결과만으로 완전히 종결하지 않고, 영상 소견과 조직 결과가 일치하는지 다시 확인하는 절차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혹 확인 후에는 이런 순서로 관리가 이어집니다

물혹이 발견됐다고 바로 시술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며, 임상에서는 대체로 아래와 같은 순서로 판단이 이루어집니다.

물혹 확인 후 후속 관리 일정을 안내받는 환자
  1. 초음파에서 경계, 모양, 후방 음영 등 성상을 확인해 BI-RADS 범주를 매깁니다.
  2. 범주 2~3처럼 양성 가능성이 높으면 6개월~1년 간격의 추적 초음파를 진행합니다.
  3. 범주 4~5이거나 추적 중 크기가 눈에 띄게 커지면 조직검사를 고려합니다.
  4. 조직검사에서 고형 성분이 확인되면 맘모톰을 이용한 채취 또는 절제 여부를 결정합니다.
  5. 단순 낭종이면서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으면 바늘흡인으로 먼저 해결합니다.

이 흐름에서 범주 4~5라는 분류는 악성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는 뜻이지, 곧바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찰이 맞는 경우와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는 다릅니다

크기 변화가 없는 단순 낭종이면서 통증 등 증상이 없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추적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낭종 벽이 두껍거나 내부에 고형 성분이 섞여 있고 크기가 짧은 기간에 커지거나 통증이 반복된다면, 조직검사나 맘모톰을 통한 절제까지 고려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경과 관찰 환자와 시술을 앞둔 환자의 서로 다른 상황을 대비한 장면

다만 맘모톰도 모든 상황을 해결하는 시술은 아닙니다. 국소마취로 진행돼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종괴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애매하면 한 번의 시술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추가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술 부위에 며칠간 멍이나 국소 통증이 남는 경우도 있어, 회복 기간에 대한 기대치도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물혹과 맘모톰, 헷갈리는 부분 다섯 가지

자주 묻는 질문

Q. 물혹은 그냥 두면 저절로 없어지나요?

작은 단순 낭종은 시간이 지나며 크기가 줄거나 사라지기도 합니다. 크기가 크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흡인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Q. 맘모톰 시술은 얼마나 걸리나요?

대개 국소마취 후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진행됩니다. 종괴 크기와 위치에 따라 소요 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Q. 맘모톰 후 흉터가 남나요?

3~4mm 정도의 작은 절개 부위만 남아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자국이 조금 더 오래 남을 수도 있습니다.

Q. 낭종을 주사기로 바로 빼도 되나요?

단순 낭종은 초음파 유도하 바늘흡인만으로 액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재발이 잦거나 벽이 두꺼운 복합 낭종이라면 추가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조직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더 이상 검사를 안 받아도 되나요?

대부분은 정기적인 추적 관찰로 충분합니다. 영상 소견과 조직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 담당 의료진이 권하는 추적 일정을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자료

1. . 한국유방암학회지, 2004;7:37-42. https://synapse.koreamed.org/upload/synapsedata/pdfdata/1096jkbcs/jkbcs-7-37.pdf

2. 유방 종양(Breast mass)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248

3. . 서울대학교병원 보도자료(Radiology 게재), 2024년. http://www.snuh.org/m/board/B003/view.do?bbs_no=6665

4. . 대한영상의학회, 2023.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083635/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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