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요즘 뒤늦게 알았는데 생필품은 필요한 순간에 바로 사는 것보다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2~3일 보는 게 훨씬 낫더라고요. 예전엔 휴지 떨어졌다 싶으면 급한 마음에 그냥 결제했거든요. 근데 지난주에 세제랑 키친타월 사려고 담아놨다가 다음날 다시 보니까 쿠폰이 하나 더 붙고 카드할인까지 열려서 체감가가 꽤 내려간 거예요. 같은 상품인데 타이밍만 다르게 잡아도 차이 나니까 괜히 억울했던 거 있죠.

특히 생필품은 묶음 구성 때문에 가격 눈속임이 좀 있더라고요. 겉으로는 1+1처럼 보여도 막상 개당 가격 계산해보면 더 비싼 경우가 있고, 반대로 대용량이 무조건 이득인 줄 알았는데 보관 자리 차지해서 저는 오히려 중간 용량이 낫던 적도 많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총액보다 개당 가격, 100매당 가격, 1리터당 가격 이런 식으로 한 번 꼭 보고 사요. 귀찮아 보여도 몇 번 해보면 눈에 익어서 금방 비교돼요. 저는 휴지, 물티슈, 세제는 이 방식으로 보니까 실패가 확 줄었어요.

또 하나 꿀팁은 평소 자주 사는 품목 가격을 대충 메모해두는 거예요. 저는 인천 살아서 쿠팡이랑 마트앱 배송 둘 다 자주 보는데, 같은 브랜드라도 주차별로 가격이 꽤 출렁여요. 예를 들면 물티슈는 만원 넘으면 일단 보류, 세제는 내가 봤던 최저가 근처 아니면 넘기기 이런 기준을 정해두니까 충동구매가 덜해졌어요. 핫딜 글 볼 때도 남들이 싸다 해도 제 기준보다 아니면 그냥 넘기니까 훨씬 편하더라고요.

저처럼 생필품 핫딜 자주 보는 분들 있으면 진짜 장바구니 대기 한 번 해보세요. 급하지 않은 건 하루만 참아도 쿠폰 붙는 경우 은근 많아요. 저만 이제 안 건가 싶기도 한데 ㅋㅋ 다들 휴지나 세제 같은 거 살 때 따로 보는 기준 있나요? 저는 아직도 섬유유연제는 진짜 감이 잘 안 와서, 고수분들 있으면 팁 좀 던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