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어떻게 다를까요

코골이는 잠자는 동안 좁아진 기도를 공기가 지나면서 주변 조직이 떨려 나는 소리입니다. 단순 코골이는 소리만 날 뿐 호흡 자체는 유지되지만, 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면서 수면 중 호흡이 멈추거나 얕아지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이라면 단순한 잠버릇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코골이가 심할수록 수면무호흡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무호흡-저호흡지수 5~15 경증, 15~30 중등도, 30 이상 중증으로 분류하며, 환자의 약 50%가 고혈압을 동반하고 중증 환자는 일반인보다 부정맥이 2~4배 더 흔하다. 또 심한 코골이 환자의 30~70%가 수면무호흡을 동반한다.[1]

구분단순 코골이수면무호흡증
호흡 상태유지됨반복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짐
주요 신호코 고는 소리코골이 + 호흡 멈춤, 주간 졸림
건강 영향비교적 적음고혈압·부정맥 등 동반 가능

왜 생기나요 — 다양한 원인이 작용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기도가 구조적으로 좁은 해부학적 요인뿐 아니라, 근육 기능이나 각성 반응 같은 비해부학적 기전도 함께 작용하는 이형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지(J Korean Neuropsychiatr Assoc)에 발표된 특별기고(Lee, 2020)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의 해부학적 원인과 함께 근기능·각성역치·루프게인 등 비해부학적 기전이 작용하는 이형질환으로, 진단 표준은 수면다원검사이다.[2]

어린이의 경우 원인이 조금 다릅니다. 소아에서는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커진 것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구조적 문제로 인한 경우에는 편도아데노이드절제술이 일차 치료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소아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의 가장 흔한 원인은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이며, 구조적 원인에 의한 폐쇄성 수면호흡장애에는 편도아데노이드절제술이 대부분의 경우 일차 치료로 효과적이다.[3]

왜 방치하면 안 될까요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잠을 설치는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수면 중 반복되는 호흡 중단은 몸에 부담을 주어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환자의 약 절반이 고혈압을 동반하고, 중증인 경우 일반인보다 부정맥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의심될 때 표준이 되는 검사는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잠자는 동안 호흡, 산소포화도, 뇌파 등 여러 생체신호를 측정해 무호흡과 저호흡을 확인하고 중증도를 판정하는 검사입니다.

대한의사협회지(J Korean Med Assoc)에 발표된 종설(Lee, 2012)에 따르면 수면다원검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확진하고 중증도를 결정하는 표준검사로, 무호흡·저호흡 등 수면 중 생체신호를 측정해 진단한다.[4]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증상의 원인과 정도를 파악한 뒤, 생활습관 개선이나 양압기, 수술 등 개인 상태에 맞는 방법을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하게 됩니다.

중증도 분류와 생활 속 관리

중증도무호흡-저호흡지수(시간당)
경증5~15
중등도15~30
중증30 이상

체중 관리, 옆으로 누워 자기, 음주·수면제 절제 등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보조적인 방법이며, 무호흡이 의심된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