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기침이란?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감기에 걸린 뒤 기침이 며칠 가는 것은 흔하지만, 기침이 몇 주를 넘겨 오래 이어진다면 단순한 감기로 보기 어렵습니다. 의학적으로는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 기침으로 정의합니다. 만성 기침은 그 자체가 병이라기보다 다른 질환이 보내는 신호인 경우가 많아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만성 기침'에 따르면 만성기침은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으로 정의되며, 가장 흔한 세 가지 원인은 후비루증후군(가장 흔함)·기관지천식·위식도역류질환이다. 진단은 기침 지속기간과 청진을 바탕으로 하며 필요 시 흉부 X-ray·폐기능검사를 시행하고, 원인 질환을 찾아 근본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1]

만성 기침의 3대 원인

만성 기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후비루증후군·기관지천식·위식도역류질환 세 가지가 가장 흔합니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이 경향이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창훈의 「대한내과학회지」(2011, 80권 부록1호) 만성기침 감별진단 종설에 인용된 국내 전향연구(지영구, 환자 105명)에서 만성기침의 원인은 상기도기침증후군 39%, 천식 등 호산구성 기도질환 32%, 위식도역류질환 14%, 원인불명 5% 순이었다.[2]

원인별 특징 한눈에 보기

원인 질환주요 특징
후비루(상기도기침)증후군코·부비동에서 생긴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 헛기침·인후통을 동반. 알레르기·비알레르기비염, 부비동염 등이 배경
기관지천식호산구성 기도 염증과 관련. 천식 등 기도질환이 만성 기침의 주요 원인 중 하나
위식도역류질환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며 기침을 유발. 식후나 누웠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함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후비루증후군'에 따르면, 후비루증후군은 코·부비동에서 다량 생산된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 만성기침·헛기침·인후통을 유발하며, 알레르기비염·비알레르기비염·급만성 부비동염·인후두 위산역류증이 주원인이다. 치료는 원인 질환별로 알레르기비염에는 항히스타민제·점막수축제·국소 스테로이드를, 원인 미상 시 점막용해제·국소 스테로이드·식염수 세척으로 증상 완화를 도모한다.[3]

진단과 치료, 원인을 찾는 것이 핵심

만성 기침은 기침 지속기간과 청진을 바탕으로 진단하며, 필요에 따라 흉부 X-ray나 폐기능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기침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 질환을 찾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데 있습니다. 천식이나 위식도역류가 원인이라면 각 질환에 맞는 치료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수면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래에 피가 섞이거나 체중 감소·발열·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