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무뎌질 줄 알았는데, 어떤 날은 아직도 현관 앞에서 그 아이 이름을 먼저 부르게 됩니다. 사진을 정리하다가도 그날의 온기 같은 게 문득 떠올라서 한참 멍해지고요. 그래도 잊지 않는 게 슬픔만은 아니라는 걸, 오래 함께한 사랑의 모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오늘은 조금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