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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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급식기부터 건강 모니터링까지, 편리함과 한계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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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 양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른바 ‘펫테크’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식사, 활동량,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보호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반려동물을 보다 안전하게 돌보고 싶다는 수요가 펫테크 확산의 배경이다.


대표적인 펫테크 제품으로는 스마트 급식기와 급수기가 있다. 보호자가 외출 중이거나 귀가 시간이 늦어질 경우에도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사료를 공급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급여량을 조절하거나 급식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카메라와 마이크가 탑재돼 반려동물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음성으로 교감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활동량과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등장했다. 산책량, 심박수 변화, 이상 행동 등을 데이터로 축적해 건강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려는 목적이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던 생활 패턴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펫테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자동화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반려동물과의 직접적인 교감이 줄어들 수 있고, 기기 오작동이나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 급식이나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일부 제품은 가격 부담이 크고, 데이터 해석이 보호자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다.


수의사들은 “펫테크 기기는 보호자의 돌봄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상 징후가 포착되더라도 최종적인 판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펫테크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기술의 장점과 한계를 함께 이해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메디닉스 도현정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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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테크 확산, 반려동물 돌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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