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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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익 베스트성모이비인후과 원장 “원인별 접근이 핵심…단순 약으로는 해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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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반복되는 재채기, 코막힘, 맑은 콧물. 날씨만 바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증상에 많은 환자들이 “감기 기운이 도는 것 같다”며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단순한 감기와 달리, 이러한 증상이 수주 이상 반복된다면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는 게 김선익 베스트성모이비인후과 원장의 설명이다.


“비염은 감기와 다르게 세균 감염이 아니라 코 점막의 과민반응이나 구조적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그냥 참거나 감기약으로 넘기려다 증상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요.”


김 원장에 따르면, 비염은 원인에 따라 알레르기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 그리고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만성비염으로 나뉜다. 특히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면역 반응에 의해 코 점막이 부풀고 분비물이 증가하면서 코막힘과 재채기가 반복된다.


“눈이 가렵고 맑은 콧물이 흘러내리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알레르기성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특정한 유발 요인이 없이도 지속적으로 코막힘이 나타난다면 비알레르기성 또는 비중격만곡증 같은 해부학적 원인일 수도 있죠. 따라서 증상만으로 자가진단하기는 어렵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환절기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증상이 이어지는 만성비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 김 원장은 그 배경에 미세먼지, 실내공기 질 저하,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환경적 요인 외에도 생활습관, 수면의 질, 식습관까지 모두 비염 증상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치료도 단순히 약을 쓰는 것을 넘어서,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 생활 전반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효과가 있어요.”


비염의 치료는 약물 요법과 함께 원인 제거, 경우에 따라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특히 알레르기비염 환자 중에서는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거나 장기 복용이 부담스러운 경우, 비염 고주파 치료나 하비갑개 축소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염약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뿐, 점막의 과민 반응 자체를 조절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수면 중 심한 코막힘이 있다면 약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고주파 치료는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적어 요즘 선호도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김 원장이 강조한 건 **‘비염은 체질이 아니라 관리 대상’**이라는 점이다. 평생 달고 살아야 한다는 인식 대신, 적극적인 치료와 환경 개선을 병행하면 충분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비염을 단순 불편함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중이염, 부비동염, 후각저하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면 질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아이들 학습 능력이나 성인의 업무 효율에도 영향을 줍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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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재채기하고 코가 막힌다면, 단순 감기 아닌 비염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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