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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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부터 성인까지 주의해야 할 중이염, 재발 잦은 만큼 조기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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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통증, 발열, 먹먹함. 감기 증상이 다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귀에서 이상한 느낌이 계속된다면 ‘중이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소아에게 흔하게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재발하거나 만성화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방치하지 않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관악성모이비인후과 한승우 원장은 “중이염은 외부와 연결된 중이강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이나 세균 감염으로 이어져 발생합니다. 유소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 대처가 늦어지면 만성으로 이어지기 쉬워요”라고 설명했다.


중이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급성 중이염은 보통 감기를 앓은 뒤 며칠 후 귀 통증과 발열, 청력 저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고막 뒤에 고름이 차면서 귓속에 압박감이나 먹먹함이 동반된다. 반면 만성 중이염은 반복적인 감염이나 환기관의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고막에 구멍이 생기거나 청력 손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다.


한 원장은 “아이들이 중이염을 겪을 경우 ‘귀를 자주 만진다’, ‘귀를 아파한다’, ‘잘 듣지 못한다’는 식의 행동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언어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성인의 경우에도 스트레스, 피로 누적,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만성 비강 질환이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관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중이 내 압력이 불균형해지며 염증을 유도할 수 있다. 이관은 코와 귀를 연결하는 통로로, 이 기능이 저하되면 귀 안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세균 감염 위험이 커진다.


중이염 진단에는 고막의 상태를 확인하는 이경 검사, 필요 시 청력검사 및 고막운동검사(티만노메트리) 등이 사용된다. 한 원장은 “고막 안쪽의 압력이나 분비물 여부, 구조 이상 등을 정밀하게 확인해 단순 감기 증상과 구별해야 합니다. 특히 반복적인 염증이 의심되면 난청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 치료부터 고막절개 및 환기관 삽입술까지 다양하게 이뤄진다. 급성 중이염은 대부분 적절한 항생제 치료만으로도 호전되지만, 만성화된 경우는 고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이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예방이 치료만큼 중요하다. 감기 초기부터 적절한 약물 치료를 하고, 코를 세게 푸는 습관을 줄이며, 비염이나 부비동염과 같은 기저 질환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는 환경(수영장, 목욕 중)에서는 귀 보호를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 원장은 “귀에서 이상한 느낌이 계속되거나 자주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귀앓이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일상 속에서 매우 중요한 감각이고, 중이염은 그 소리를 위협할 수 있는 대표 질환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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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귀 통증과 발열, 단순 감기일까요? 중이염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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